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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그는 누군인가? - 현 정부의 정책 문제점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환율,부동산, 주식 등에 대한 미네르바의 예리한 분석

미네르바 그는 누군인가? '인터넷 경제 대통령'으로 대접받았던 미네르바는

'역대의 사기꾼'으로 추락할까요? 얼굴 없는 사이버 논객으로 활동하구

화제를 몰고 다닌 미네르바가 지난 6일 긴급체포됐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들썩들썩하네요.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씨(30·무직)을 7일 인터넷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혀지고 충격적인 것은 그동안 해외체류경험과 증권사에 근무한 적이 있는

50대 남성으로  알려진 미네르바가 30세의 백수라는 사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네르바'라는

 ID로 최근 경제 및 금융위기와 관련된 100여편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으나

경제학을 공부했거나 증권관련 경력이 없는 전문대 졸업자인 것으로 밝혀졌네요

네티즌들은 그동안 날선 글솜씨로 리먼 브러더스 부실사태와 환율 폭등 등을 정확히

 예측했던 인물의 실체에 실망감을 표했다. 하지만 미네르바의 실체와 상관없이

그의 '업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지를 받고 있구

미네르바가 이렇듯 화제로 떠오른 것은 언제부터일까. 미네르바는 지난해 3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이백글 가량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몰았죠.

같은해 7월 14일에는 "하반기 물가가 오르니 생필품 6개월치를 미리 사두라"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한국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고

예견했고. 8월 25일에는 "리먼 브러더스를 산은이 인수하면 부실자산 500억원을

떠안아야한다"며 리먼브라더스 파산 예측했다.

같은달 29일에는 급격한 환율변동 사태를 예견하며 "환율이 9월 중순 최대 1125원,

 9월 하반기에는 1180원~1200원이 될 것"으로 점찍었다. 이를 증명하듯 9월 16일

환율이 1161원을 기록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요

9월 18일 코스피지수가 1392일 당시 "적정주가가 1210~1235이라며 주식을 매도하고

 펀드를 환매하라"고 권유했고 10월 6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해 300억 달러 이상을

 가져오지 않으면 환율이 1400이 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자마자 23일 환율 1400원을  돌파..

이후 그에 대한 신뢰는 극으로 치달았고 현 정부의 정책 문제점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환율,

 부동산, 주식 등에 대한 미네르바의 예리한 분석에 투자자와 네티즌들은 열광했지요

미네르바 신드롬은 점차 기사화되기 시작했고, 온라인상에는 그를 '미네르바를 재정부

장관에 앉혀야 한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마침내 정부도 반응했다. 11월 3일 김경한 법무장관이 "미네르바도 수사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고 같은달 11일 "미네르바는 50대 초반의 해외 거주 경험 있는

전직 증권맨"이라는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잇따르고

지나친 관심 탓인지 이틀뒤인 13일 미네르바는 절필을 선언했지만 직후 '신동아'

12월호에 장문의 글을 기고하며 '주가 500, 부동산 반토막론'을 들고 나왔죠.

 12월초에는 한 경제지 논설위원이 '미네르바 자술서'란 제목으로 "내가 바로

그 미네르바"라며 패러디 칼럼을 게재해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미네르바는 이같은 관심 속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을 내놓아 권위있는

'1인 미디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같은달 16일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이 선정하는 제10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달 29일 미네르바가 "정부가 주요 7대 금융기관과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 달러 매수

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했다"는 글을 올리자 상황은 역전되고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네르바의 신원확인 수사에 착수하므로

미네르바는 이날 '속상하다. 그리고 사과드린다' 글을 통해 그동안 온라인 상에 게재됐던

자신의 글을 모두 삭제하고 더 이상 경제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는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에 대해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강 장관에게 사과한다"고

올들어 미네르바는 5일 새벽 '마지막에 기댈 것은 결국 희망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에게

사죄의 글을 올리며 다시 등장..

그는 미국 유학후 월스트리트에서 일했고 서브프라임 자산설계 분야에도 관여했다면서

자신을 시스템적 경제순환 구조를 설계하고 악마의 도구를 만든 장본인으로 묘사하고

그러면서 97,98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때 해외에 거주하며 국내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후회의 뜻을 밝히기도 했네요 이 글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전후 50년대

전쟁의 처참함을 겪었고, 32살 미국 유학가 고생해 학사 석사 과정을 밟았다"고

해외체류 경험을 주장했어요.  이 복잡한 @@ 정말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