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일요일 오랜만에 보는 kbs스페셜 뇌의선물
경이로운 천재들의 이야기- 인간 뇌의 신비로운 능력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 뇌 장애를 가진 동시에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는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서툴지만 한 번 본 풍경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그림으로 옮기고, 한 번 들은 음악을 그대로 즉석에서 연주해내는 이들.
극과 극의 양면성을 가진 경이로운 천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료출처:kbs스페셜 뇌의선물
천재와 서번트는 종이 한 장 차이kbs스페셜 뇌의선물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의 작곡 유망주 남걸이. 남걸이는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반적인 자폐증과 달리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에 결함을 보인다.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베토벤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천재들도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들에게 부여된 천재성은 장애라는 고통을 뛰어넘게 하는 신의 선물이었다. 현대 과학으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비로운 뇌의 능력. 인간에게는 과연 정도의 능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일까.
사람들과 일상적인 대화조차도 힘든 사람들kbs스페셜 뇌의선물
보통 사람들은 이들을 통틀어 자폐증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 지금은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 아인 자신이 해야하는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하는 그런 책임감 있는 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꼭 정리해 놓고, 정해진 시간에 음식물 쓰레기를 꼭 내어다 놓고, 옥상에 있는 화분에 비가오는 날에도 물을 주러 나가는. 참 대단하다 싶었다.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방금 방송에서 한 말도 약간 거슬리게 들린다. '지민이는 어떤 보상은 받은 걸까?'
서울맹학교 유치원에 다니는 천재적인 음악 소질을 보이는 아이를 두고 하는 말..
어쩌면 천재성을 받지 못한 우리가 안된 사람들일 수도 있는데..
장애가 없는 나도 그 시선들이 싫었는데 그 사람들은 어떨까.
온몸이 온전한 난 부끄럽고 새삼 무언가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자료출처:kbs스페셜 뇌의선물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