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방스토리

공교육 담임교사는 아니지만 공부방 교사로써 그 못지않은 보람과 작은 소망

장하다! 내신성적이 쑥쑥 자란 우리공부방 원생들!!

공교육 담임교사는 아니지만 공부방 교사로써

 9월에 오픈을 하고 아직 많은 수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초등 학원 시장도 워낙 포화 상태인지라 무엇으로 차별화를 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 공부방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일단은 소수의 아이들을 과외식으로지도하여 거의 1:1수업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과 강의 하는 것을 그저 바라 보게 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즉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기, 그리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다닐 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자 노력했다. 이제 한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뒤돌아보니 나름대로 보람이 느껴진다. 우리 공부방 원생들은 대부분 공부가 많이 뒤쳐진 아이들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의 성적향상이 최대의 목표이기 때문에 중간고사 3주 전부터 수업시간외 별도로 저녁에 특별 보충수업을 실시했다. 아이들이 지쳐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주었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지도하는 나도 힘이 들었다. 중간고사에서 평균점수가 16점이 오른 아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평균이 90점은 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평균이 2~5점 정도 올랐다. 반면에 떨어진 아이도 한명 있었다.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우리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실망 하지 말자고 하고다시 몇주 후부터 기말 고사를 준비했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수학은 수학익힘책 문제를 먼저 철저히 풀게 했고 다른 과목도 쉬운 것 부터 차근차근 풀어가게 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하나 지도하기로 마음 먹었다. 잘 못하는 부분은 똑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도록 하기도 했다.
 결과는 이번 기말 고사에서 아이들은 나에게 좋은 성적으로 큰 기쁨을 선물해 주었다.  평균이 30점 올라서 70점에서 평균 90점으로 급 상승! 또 70점대 평균이 80점대로 그리고 평균 95점을 기록한 아이도 있다. 또 대형 학원을 다니다 온 한 아이는 성적이 늘 85점 이상이지만  90점대로 향상이 되지않아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평균 90점을 넘게 되었다. 두자리 숫자로 원생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우리공부방을 다니기전보다 내신성적이 많이 향상되어 보람을 느낀다. 공교육 교사는 아니지만 우리 원생들에게 앞으로 공부에 흥미를 꾸준히 갖출수 있게 해주는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다.